지난 5월 30일 새벽, 다낭 중심가 레홍퐁(Lê Hồng Phong) 거리의 카페에서 외국인 남성이 갑자기 난동을 부렸어요. 다른 손님과 사소한 마찰이 있었는데, 갑자기 격해진 그가 손님의 휴대폰을 집어 던지고 나무 의자로 카페 안 기물을 마구 부수기 시작했어요. 바 카운터와 실내 곳곳의 집기를 넘어뜨리고 소리를 지르자 손님과 직원들은 황급히 밖으로 달아났어요.

여기서 그치지 않았어요. 그는 2층 다락으로 올라가 문을 발로 차고 추가로 기물을 파손했으며, 그곳에 있던 젊은 남성 한 명을 물리적으로 제압하기도 했어요. 경찰이 도착하고 나서야 소동이 끝났어요.

파손된 건 카페 집기만이 아니었어요. 손님들이 두고 있던 휴대폰, 노트북, 태블릿 등 개인 물품까지 부숴진 탓에 초기 피해액이 약 3억 8,300만 동으로 집계됐어요. 카페 내 카메라에 전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고, 경찰은 피해액 정밀 산정을 마친 뒤 재물 손괴 혐의 추가 적용도 검토 중이에요.

다낭 경찰은 6월 9일 L.S.G.(35세)를 공공질서 문란 혐의로 정식 기소했어요. 사건이 벌어진 레홍퐁 거리는 다낭 하이쩌우(Hải Châu)구 중심부로,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 즐겨 찾는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