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오전 9시 30분쯤, 하노이 리트엉끼엣(Lý Thường Kiệt) 거리를 달리던 03A 노선 버스 뒤쪽에서 갑자기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어요. 주변 행인들이 소리쳐 기사에게 알렸고, 46세 버스 기사는 즉시 차를 세우고 승객들을 밖으로 대피시켰어요.

차에 있던 소형 소화기로 불을 잡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어요. 순식간에 불이 버스 전체로 번지면서 수십 미터 높이의 연기 기둥이 솟아올랐고, 주변 사람들이 혼비백산해 달아났어요. 꽝쭝(Quang Trung) 교차로 인근에서 벌어진 일이라 하노이 도심 교통도 일시적으로 차단됐어요.

하노이시 교통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도로를 통제했고, 소방차 1대와 소방관 약 10명이 투입돼 약 20분 만에 불을 껐어요. 버스는 차체만 남긴 채 완전히 타버렸고,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