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8월 15일이 되면 베트남 전국이 들뜨기 시작해요. 뗏쭝투(Tết Trung Thu), 베트남의 중추절이에요. 특히 아이들을 위한 명절로 여겨서 골목마다 색색 등불이 달리고, 사자춤 공연이 이어지고, 월병을 나눠 먹어요.
도시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고르는 재미도 있어요. 하노이에선 항마 거리(Hàng Mã)가 제일 유명해요. 등불과 장식품 가게가 늘어선 거리 자체가 볼거리고, 저녁이 되면 가족 나들이객으로 가득 찬대요. 호이안 구시가지는 평소에도 등불 분위기가 강한 곳인데 뗏쭝투 때는 한층 더 들썩여요. 호치민도 도심 곳곳에서 행사가 열려요.
굳이 대형 행사장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돼요. 상점 창문과 골목 장식만 봐도 명절 분위기는 충분히 느껴지거든요. 다만 저녁 시간대 골목과 보행자 거리는 가족 나들이객으로 평소보다 훨씬 붐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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