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mbank, TPBank, VPBank가 잇따라 5억 동 이상 은행 간 이체를 자동으로 여러 건으로 나눠 처리하는 기능을 종료했어요. 처음엔 '이제 큰돈 보낼 때 며칠씩 기다려야 하나' 하는 걱정이 나왔는데, 베트남 중앙은행(NHNN)이 직접 나서 '송금 속도와는 관계없다'고 밝혔어요.
이번 변화의 핵심은 사기 방지예요. 베트남 규정상 5억 동 이상 고액 거래는 중앙은행이 운영하는 국가 은행 간 전자결제 시스템을 거쳐야 하는데, 은행이 이를 여러 건으로 쪼개 처리하면 생체인증(지문·얼굴 인식)이 한 번만 이뤄져요. 사기범들이 바로 이 허점을 노려 왔고, 이번에 그 구멍을 막은 거예요. 5억 동 이상 송금 자체가 막히는 게 아니라, 전액 그대로 공식 채널로 처리되는 방식으로 바뀐 거예요.
중앙은행은 의심 거래 경보 시스템 SIMO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사기 의심 계좌로 등록된 곳에 돈을 보내려 하면 경고창이 뜨는 방식인데, 5월 17일 기준으로 420만 명 이상에게 경고가 갔고 그중 130만 명이 거래를 취소해 4조 5,000억 동 이상이 사기를 피했어요.
베트남에서 사업 자금이나 큰 금액을 정기적으로 이체하는 경우라면 이번 변화를 알아두면 좋아요. 송금 방식이 달라졌고, 이체 전에 SIMO 경고창이 뜨면 상대 계좌를 다른 방법으로 한 번 더 확인해 보는 게 안전해요.












댓글
닉네임은 자동으로 정해져요.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꿔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