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가방을 "정품과 눈으로 구분 불가"라고 당당하게 광고하고, 샤넬 클래식 백을 정품 가격(2억 동 이상)의 20분의 1인 1,000만 동에 파는 판매자들이 호치민 곳곳에서 버젓이 영업하고 있어요.
이들은 짝퉁이라는 말 대신 "VIP Au", "like auth", "1:1", "정교하게 제작(chế tác)"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브랜드 스토리가 아닌 진짜 장인 기술에 돈을 내는 것"이라고 고객을 설득해요. 반 클리프 앤 아펠 팔찌(시중가 1억 5,000만 동)를 300만 동에 파는 주얼리 판매상도 5년째 SNS로 영업을 확장 중이에요.
최근 기소·적발 현황
호치민 공안은 5월 23일, 쩌런(Chợ Lớn) 지역의 '찌팟 럭셔리(Chí Phát Luxury)' 가게를 운영하던 부부 온찌팟·응우옌탄미를 산업재산권 침해 혐의로 기소했어요. 2021년부터 2026년 5월까지 페이스북·잘로·틱톡을 통해 구치, 루이비통, 에르메스, 롤렉스 등 위조품을 팔아 2024년 이후에만 45억 동(약 2억 5,000만 원)을 챙긴 혐의예요. 현장에서는 1,913점, 장부가 기준 10억 동 이상의 위조품이 압수됐어요.
같은 시기 SNS·쇼핑몰에서 '탄 스토어(Thanh Store)'를 운영하며 나이키·아디다스·컨버스 짝퉁 신발을 팔아 35억 동을 번 루우팟투언(35세)도 기소됐고, 호치민 니에우록(Nhiêu Lộc) 거주 응우옌쩐비엣호앙(33세)도 2023년 2월부터 나이키·아디다스·뉴발란스·오니츠카타이거 위조 신발 1,412켤레(33억 동 상당)를 팔다 적발됐어요. 하노이 남쪽 닌빈성(Ninh Bình)에서도 5월 22일 두 명이 기소됐는데, 창고에서 위조 신발 7,600켤레(42억 동 상당)가 나왔어요.
호치민 시장관리국(Chi cục Quản lý thị trường)은 2026년 초부터 현재까지 위조·지식재산권 침해 판매 882건을 적발하고 신발·화장품·의류·오토바이 부품·휴대폰 부품 등 7만 7,100점 이상(총 101억 동 상당)을 압수했어요. 5월 7~20일 집중 단속 기간에만 138건, 7,287점(46억 동 상당)이 걸렸어요.
여행객이 알아둬야 할 것
판매자들은 "고객이 유럽·한국 여행 중에도 들고 다녔는데 아무도 몰랐다"고 홍보하지만, 프랑스·이탈리아·독일·스위스·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은 위조품 소지 자체를 지식재산권 위반으로 보고 여행객에게도 수천 달러 벌금을 부과할 수 있어요. 공항 세관에서 수하물 검사로 적발되는 사례도 있으니, 베트남에서 구입한 물건이 귀국 또는 제3국 여행 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알아두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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