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중심부에서 약 120km 떨어진 랑선성(하노이 북동쪽) 흐우리엔면에 케다우 폭포(Thác Khe Dầu)가 있어요. 최근 외국인 방문객도 즐겨 찾는 여름 피서지로 입소문이 났다고 해요.

국도에서 오토바이로 약 50분 들어가 주차한 뒤, 초록 들판을 가로질러 가볍게 15분 정도 걸으면 폭포 구역에 닿아요. 현지 안내인은 어른과 아이 모두 무난히 걸을 수 있는 코스라고 해요. 좀 더 깊은 폭포 중심부까지 가려면 여기서 숲길을 20~30분 더 걸어야 해요.

폭포는 모앙 호수(hồ Mỏ Áng)에서 흘러내린 물이 석회암 산 사이를 뚫고 떨어지는 구조로, 높이가 30m 이상이에요. 주변에 이끼 낀 절벽과 고목이 가득해서 분위기가 꽤 원시적이에요. 시원한 물에 들어가 수영도 할 수 있고, 지금은 입장료도 없어요.

가기 전에 챙길 것

아직 음식이나 편의 시설이 전혀 없어서 식음료는 전부 직접 챙겨야 해요. 모기 기피제, 선크림, 모자도 필수예요. 가는 길에 뾰족한 석회암 지형(đá tai mèo)이 많아서 그립이 좋은 신발과 장갑도 있으면 편해요. 길 곳곳에 나무에 붙은 안내판이 있어서 길을 잃을 걱정은 크지 않고, 투어 가이드를 쓰거나 자유 방문 모두 가능해요.

폭포 주변의 흐우리엔 자연보호구역, 모앙 호수, 롱다우 계곡(suối Long Đầu)도 함께 돌아볼 수 있어요. 랑선 특산 음식인 검은 찰떡(bánh chưng đen), 소시지(lạp sườn), 훈제 고기(thịt gác bếp), 신맛 쌀국수(phở chua) 등도 현지에서 맛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