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에서 외국인 관련 범죄가 심상치 않아요. 2026년 초, 칸호아 공안은 나트랑 및 박나트랑 일대에서 외국인 3명을 마약 소지 현행범으로 체포했어요. 이들을 추적하자 배후에 러시아 국적 남성 R.A.(2002년생)가 있었어요. 나트랑 한 호텔에 머물던 그의 배낭에서는 마약 153봉지가 나왔는데, 필로폰(마약 결정체), 트레이 마약(ma túy khay), 환각 버섯, LSD, 대마초까지 종류도 다양했어요. R.A.는 텔레그램으로 주문을 받아 나트랑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에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고 진술했어요.

관광 비자로 입국해 도박장 차린 중국인 30명

2026년 설 연휴 집중 단속 기간에는 또 다른 사건이 터졌어요. 나트랑, 남나트랑, 서나트랑 일대 5곳을 동시에 급습한 결과, 중국인 30명이 노트북 40대와 휴대폰 112대를 동원해 대규모 온라인 도박을 운영하다 붙잡혔어요. 이들은 모두 관광 비자로 입국한 뒤 민가와 고급 아파트를 빌려 불법 도박장을 차렸고, 체류 신고도 제대로 하지 않았어요. 조사 결과 30명 중 3명은 중국 경찰의 수배자였어요. 전원 2026년 4월에 추방됐어요.

이런 사례들이 쌓이면서 2026년 1~5월 사이 칸호아 공안이 추방한 외국인은 총 116명에 달해요.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국적자가 주를 이루고, 체류 기간 초과·허위 신고·마약 사용이 주된 이유예요. 행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받은 경우도 289건, 총액은 3억 동 이상이에요.

나트랑에는 연간 수백만 명의 외국인이 찾고, 상시 체류 외국인도 약 5만 1,500명에 달해요. 공안 당국은 고층 아파트·복합 주거단지처럼 단기·장기 임대가 혼재하는 곳이 관리 사각지대가 되기 쉽다고 지적해요. 베트남에 사는 한국인도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주변 상황을 가볍게 보지 않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