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구찌·디올·에르메스·버버리 로고가 붙은 옷과 신발이 하노이 골목 창고에 가득 쌓여 있었어요. 5월 13일 하노이 레쫑떤(Lê Trọng Tấn) 거리 26번지 창고를 기습 점검한 당국은 728점의 위조 의심 패션 제품을 전량 압수했어요.

창고 운영자 중 한 명은 조사에서 "니닌히엡 시장(하노이 북동쪽 외곽의 대형 도매 시장)에서 사다가 되팔았다"고 직접 인정했어요. 정품 인증서나 원산지 서류는 하나도 제출하지 못했고요. 공동 운영자 중 한 명은 이미 지식재산권 침해 혐의로 기소된 상태예요.

7일 만에 창고 3곳 연속 적발

이번 한 건만이 아니에요. 5월 7~8일에도 하노이 떠이뚜(Tây Tựu) 동네 창고와 '팜럭수(PHAM LUXU)'라는 상호의 업소에서 각각 위조 명품 의류·액세서리가 쏟아졌어요. 이 두 곳에서만 700점 이상, 총 2억 4,800만 동(약 1,400만 원) 상당이 압수됐어요.

5월 7일부터 13일까지 딱 7일 사이에 같은 유형의 창고가 3곳이나 적발된 거예요. 베트남 총리 긴급 지시(제38호)와 산업통상부 지식재산권 집중 단속 계획에 따른 연속 작전의 결과예요.

베트남에서 명품 로고 제품을 구입할 때 출처를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니닌히엡 같은 도매 시장발 위조품이 일반 소매 창고까지 유통되는 경로가 이번에 고스란히 드러났거든요.